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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 나이트> 어둠 속에 있는 진실에게 고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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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히어로물은 영웅보다는 악당이 강해야 산다. 악당이 끝까지 뒷통수를 때려주시는 이 영화는 '반전'이기보다는 당연한 결과이기때문에 더욱 마음에 든다. 끝까지 故히스 레저가 신들린 연기해주는 '조커'의 캐릭터는 순수악으로서 강인한 생명을 잃지 않는다. 순수선에 대해, 순수악에 대해, 그들을 둘러싼 환경과 인간의 본성에 대해 악마같은 접근을 해나간다. 지옥에서 다 죽어버린 시체에 의지하는 것보단, 결국은 그 지옥에서 붙잡아야 할 손은 사람과 가장 닮은 악마가 아닐까?

정의를 위해서라면 진실은, 생명을 위해서라면 신념은, 가족을 위해서라면 타인은, 죽고 싶을정도의 딜레마 속에서 선택의 정답은 우리들의 마음 속에 달려 있는 것이다. '조커'는 단지 그 선택을 이끌어주는 것, 그 이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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