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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인우의 아내는 어땠을까?<카페 드 플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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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드 플로르(2012)

 

연출 : 장 마크 발레

출연 : 바네사 파라디(재클린),케빈 파랑(앙투안 고딘),헬렌 프로렝(카롤)

 

 소울메이트, 우리나라 말로 천생연분이라는 말을 들으면,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서인우의 아내가 가끔씩 생각난다. 그녀는 어떻게 견뎠을까? 아니 견딜 수 있었을까? 평범하지 않는 전개와 매끄럽지 않은 영상과 음악, 그리고 분위기들은 이 영화의 메시지들을 불편하게 전달한다. 지금껏 봐왔던, 생각했던 운명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의 환상을 깨버리고 그 이면과 현실을 지독하게 바라보게 한다. 失戀을 넘어 失緣을 다룬 영화. 담대하면서도 관객들을 이야기에 흠뻑 빠지게 만든다. 그 몰입은 그 전과는 다르게 분명히 이질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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