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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재즈라이프(2010)
감독 : 남무성
출연 : 대한민국 재즈 1세대 뮤지션
난 요즘 조금 두렵다. 요즘처럼 '삶'이란 단어가 무겁게 다가오는 적은 없었다. 앞날이 예상되지 않는다. 취업도 기약없고, 공부하는 것도, 희망하는 직업도, 꿈꾸는 인생도 확실한 건지 모르겠다. 미지의 재즈세계에 대한 동경, 그리고 내 미래에 대한 막막함이 해소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이 영화를 보러갔다. 재즈를 여전히 알 수 없는 세계였으나, 내 막막함과 두려움은 '늙은' 재즈뮤지션들의 표정에서, 그들의 인생 마지막 자락의 모습에서 해답을 마음으로 느끼게 해주었다. 무엇을 선택하든 '삶'에는 고민과 갈등은 존재할 것이다. 영화는 말한다. 그 고단한 삶을 지탱할 수 있게 해준 것은 돈도, 명예도, 안락함도 아닌, '열정'이라는 것을 또다시금 깨닫게 만들어줬다. 주어진 장애물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나름이다. 인생 또한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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