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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카메라에 후원했습니다. 우리의 삶은 가까이서 보면 고독하고 외롭고 힘들어보일 수 있지만, 조금만 멀리서 떨어져서 보면 모두다 빛나는 존재들입니다. 멀리서 바라보기, 그것은 '미디어'를 통해서 충분히 손쉽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진, 비디오, 글, 음악,, 저는 다 누리고 살고 있습니다. 소소한 개인적인 미디어로 저는 재밌게 살고 있습니다. 제가 누리는 재밌는 것들, 행복한 것들을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행하는 카메라' 라는 프로젝트가 제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구체화시키고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진이 아니라 '아이들이 찍는 사진'에 있다는 것을. 가난하고 부족해서 지금은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심지어 자기도 그런 줄로만 알고 있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아이들은 .. 더보기
나의 '건축학개론'-2 강샘 : 좋아하는 이성이 다른 이성을 좋아함을 미워하는 감정. 사실 기억이 나질 않았다. 머릿속에서 맴돌 뿐.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맞아 나도 저랬었지."라고 느꼈다. 기억이 나진 않았는데 먼저 느꼈다. 그랬었지.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좋아하는 감정이 놀랍고 신기했고 그 표현이 서툴고 두려웠다. 마음 속에서 맴돌며 커져가는 기대는 곧 깨졌고 그 감정은 바로 좋아하는 것도 미워하는 것도 아닌 이상한 감정이 됐었다. 그러다가 정말 미워했고, 그렇게 끝났다. 사실 난 그 사람이 미웠던 게 아닌 것 같다. 다시 만나고 싶긴 한데, 만나면, 나중에 더 늙어서, 삶이 정말 척박할 때 꺼낼 기억 하나가 또 없어질까 두렵다. 많은 날이 지나고 나의 마음 지쳐갈 때 내 마음속으로 쓰러져가는 너의 기억이 다시.. 더보기
스타없는 영화도 만들어야 경계해야 한다 스타권력화! 배고픈 시나리오 작가, 적자에 허덕이는 제작자들, 입봉만을 기대하는 수많은 감독지망생들, 좃같아도 영화가 좋아서 매달리는 스탭들. 이들과 달리 점점 더 거대해지는 스타들의 권력들. 8월 둘째주 극장가는 신하균이라는 '스타'배우가 독점을 했다. 신하균은 , 라는 걸출한 상업영화에 주연배우를 맡았다. 동막골과 박수는 지난 주 주말 박스오피스 1,2위 하고 평단사이에서도 호평을 받아 앞으로도 흥행세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막골과 박수는 걸출한 상업영화다. 내가 말하려는 건 영화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신하균이라는 스타의 거대화다. 비단, 신하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빅3(송강호, 최민식, 설경구)를 비롯한 이름만 들어도 영화볼 가치가 있다는 그런 영화배우들을 총칭하고 싶다... 더보기
익숙함이란? 익숙함이란 도태의 상징가슴설렘도 심장의두근거림도 터질듯한감동도 골치아픈고민도 없다면그것이 바로 익숙함이 지배한 일상 익숙함에서 벗어나라 2005/08/16 04:55 더보기
스물여덟, 양자적 요동상태 양자역학에 따르면 아무것도 없는 무의 공간은 결코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다. 미시적으로 무의 공간은 플랑크 영역까지 확대하면, 무의 공간은 물질과 반물질들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끓어오르는 상태이다. 이를 양자 거품, 혹은 양자적 요동상태라고 말한다. 결국 무의 공간이란 산술적 의미에서 에너지의 총합이 0일 뿐, 무언가가 격렬하게 벌어지는 중인 것이다. - 소설 '문근영은 위험해' 中 2012.08.03 09:37 더보기
참 늦은 밤에 삶은 계란 먹긴 먹었는데 사이다가 없다. 답답하구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