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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젼

원작 모르는 사람이 본 스위트홈: 시즌2가 너무 기대되는 이유는!? 인간이 괴물로 변한 세상. 우리 모두 괴물이 될 수 있다.스위트홈은 괴물이 등장하는 호러물로 굉장히 낯설고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것들은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익숙한 감정에서 시작합니다.이것이 이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었던 가장 핵심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사실 주제의식은 많이 봤던 것이죠. 인간의 감정인 욕망, 시기, 질투, 분노 그것으로 파국을 치닫게 되는 세상. 스위트홈에서 이 식상한 주제를 재밌게 만들어줬던 이유는 바로 시각적인 부분입니다.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뛰어난 시각효과를 보여줍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인간의 상상력은 정말 무궁하구나라고 느꼈습니다.스위트홈에서는 직장인, 연예인 지망생, 경비원 등 우리 주변에 있는.. 더보기
미친년의 '꽃' "자존심은 미친년이 머리에 꽂고 있는 꽃하고 같은 거다. 희한하게 얼굴 만지고 때리고 밀어도 하하 웃던 아이가 머리에 꽃을 만지면 살쾡이로 변한다. 지한테는 머리의 꽃이 자기 몸보다 중요한 거다. 사람들 미쳐가지고 그런 거라고 하지만 내가 볼 때는 다 똑같은 거다. 사람들은 머리에 하나씩 꽃을 꽂고 사는 거다. 아무 쓸모도 없는데도 자기 몸보다 중요하다고 착각하고 사는 게 있는 거야." - 추적자 12회 中 서회장 대사 저 늙은이가 말할 때마다 무섭다. 정말 싫어하는 인간 군상인데 하는 말들이 틀린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옳다고 인정하기는 싫다. 정말 싫다. 2012.07.05 19:41 더보기
20101218 무한도전 나비효과편 : 모르거나 혹은 모른 척하거나 나비효과편 연출 : 김태호 외 나비효과편은 몰디브팀가 북극팀으로 나누어진 상황을 대비시킴으로써 환경을 직설적으로 이야기했다. 메세지가 던지는 중요성을 떠나, 너무나 직설적인 표현법은 환경부 공무원이 구상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촌스러웠다. 이미에서도 충분히 이야기했고,이 아니더라도 이 정도 메세지 듣고 깨달을 매체는 넘치고 넘친다. 몰디브가 잠긴다는 것도이 아니라 9시뉴스에서 들어야 더 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알 수 있다. 도대체 왜 무한도전은 촌스럽게 환경문제를 다뤘을까. '나비효과'를 설명하기 위한 주인공? 몰디브팀, 북극팀도 아닌 그냥 한국인 길氏가 나비효과편 주인공이었다. 그가 무심코 했던 행동들이 북극과 몰디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직설적으로 나비효과라는 단어까지 쓰며 설명을 했다... 더보기
교육혁명 15세에 주목하라 EBS 3월 3일 첫 방송. 5부작 예정. 15세에 대한 다큐이지만, 우리 모두가 가슴에 안고 사는, 그러나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다시금 생각할 수있게 해줬다. 우리나라 교육이 많이 건강해졌다고 느꼈다. 부모가 된다면 꼭 다시 봐야할 방송이다. 더보기
[MBC 100분토론] 전원책 변호사의 짜증 전원책변호사 曰 "재원이라고 우리말 쓰면 되지 왜 '스펙'이라 그럽니까? 난 우리나라 외국어 쓰는 거 정말 짜증나요." 대표적인 보수논객, 전원책 변호사는 오늘 자리탓인지 모르겠지만 진보에 가까운 의견이 많았다. 아니, 사실 우리는 그동안 그릇된 보수의 모습때문에 '보수'라는 단어에 잘못된 편견이 많았는지 모르겠다. 자유 시장경쟁과 엄격한 법질서 조화를 구하며 전통과 기존 제도를 소중히 여기며 온건한 변화를 추구하는 주장하는 참된 보수을 보기 힘들었다. 전변호사는 前총리의 이익공유제 발언과 그에 대한 이건희 회장의 입장, 그리고 삼성家의 탈세와 세습 등에 대해 강력하게 짜증나했고, 우리나라의 괴상한 교육정책과 현실에 대해 '혁명'을 바랬다. 자타가 공인하는 보수논객의 우리사회에 대한 '다소' 진보적 진단.. 더보기
疑心暗鬼, 타블로와 울랄라세션 증오의 인큐베이터 속에서 먹잇감만이 나타나길 바라는 짐승들이 기다리고 있다. 척박한 세상에서 영웅이 탄생하길 바라며, 그 영웅이 추락하는 모습까지 보고 싶은 우리 속마음. 더보기
추적자의 '의도' 추적자(2012) 연출 : 조남국 극본 : 박경수 출연 : 손현주, 김상중 2008년 이후 처음 보는 드라마이다. 드라마는 주제와 표현이 대단히 제한적이고 전개도 느리다. 성질 급한 나로서는 보기 힘들다. 는 전혀 '드라마'답지 않은 제목의 드라마이다. 자주 들리는 이종격투기 카페에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우연히 드라마 홈페이지에서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를 보게 됐다. 퓨전 사극이니 트렌디드라마니 말도 안 되는 캐릭터와 학원에서 배운 암기과목 같은 연기가 요즘 드라마에 주류 같아보였다.(드라마 안 봐서 잘은 모른다) 아이돌들이 나와서 연기하는 게 꼴보기 싫었다. 드라마 제작진도 검증되지 않은 아이돌 끼워넣어서 시청률 올리려는 꼼수가 보여서 역겨웠다. "어설픔이 기발함으로 포장되고, 서투름이 새로움으로 홍보되.. 더보기
미친년의 '꽃' "자존심은 미친년이 머리에 꽂고 있는 꽃하고 같은 거다. 희한하게 얼굴 만지고 때리고 밀어도 하하 웃던 아이가 머리에 꽃을 만지면 살쾡이로 변한다. 지한테는 머리의 꽃이 자기 몸보다 중요한 거다. 사람들 미쳐가지고 그런 거라고 하지만 내가 볼 때는 다 똑같은 거다. 사람들은 머리에 하나씩 꽃을 꽂고 사는 거다. 아무 쓸모도 없는데도 자기 몸보다 중요하다고 착각하고 사는 게 있는 거야." - 추적자 12회 中 서회장 대사 저 늙은이가 말할 때마다 무섭다. 정말 싫어하는 인간 군상인데 하는 말들이 틀린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옳다고 인정하기는 싫다. 정말 싫다. 더보기
아마추어 작가의 다이어리 <로맨스가 필요해 2012> 로맨스가 필요해(2012) 연출 : 장영우 극본 : 정현정 4회까지는 정말 재밌게 봤다. 케이블답게 굉장히 독특하고 과감한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나의 티켓파워 1순위 배우 정유미까지 나온다. 5,6회 봤다. 다신 안 볼 생각이다. 가 30대 초반 여성들의 모습을 솔직하게 담고 그들의 인생에서 왜 로맨스가 필요한지를 이야기하는 드라마인 줄 알았다. 30대 초반 미혼 여성들의 연애관에 대해서 의 명대사 "연애는 어른들의 장래희망이다." 정도의 새로운 해석이 나올 줄 알았다. 드라마의 표현도 자극적이고 대한민국 상위 10%에는 드는 30대를 다루고 있으니 '다른' 드라마인 줄 알았다. 는 색다른 드라마이나 새로운 드라마는 아니다. 끊임없는 내레이션과 섹스와 연애에 대한 거침없는 표현 때문에 색다르긴 하나 그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