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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리플 엑스 리턴즈 4DX 관람기 : 존재의 이유에 대해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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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엑스 리턴즈 (xXx: Return of Xander Cage , 2017)

감독 : D.J 카루소

출연 : 빈 디젤, 견자단, 네이마르


트리플 엑스 리턴즈라는 영화는 내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바로 존재에 대해서이다. 왜 그 자리에 존재해야 하는가? 어떤 자리에 있는 존재가 왜 그곳에 있어야 하는가에 대해서이다. 예를 들면, 가족에서 자식의 역할이라든지, 회사에서 노동자의 역할, 임원의 역할이라든지.. 그 존재에 왜 거기에 있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 계속 물었다.


왜 이 영화는 만들어졌으며, 왜 견자단이 나왔으며, 왜 네이마르가 나왔으며, 왜 빈디젤은 수많은 여자를 상대할 수 있으며, 잘생긴 청년(엑소 크리스)는 왜 트리플 엑스이며, 이런 것들을 전혀 관객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다. 감동과 재미까지 바라진 않고 최소한의 납득을 할 수 있게 설명하는 게 영화티켓값의 도리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러진 못한다. 


또한 비싼 돈 주고 본 4DX는 왜 내 안경에 물을 뿌려서 영화 장면 다 놓치게 만드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같이 보러 간 동생이 좋아했던 영화여서 좋은 좌석으로 봤는데 보고 나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개인적으로 트리플엑스 시리즈 한번도 보지 못했지만 견자단 액션은 나름 좋아하기 때문에 보러 갔는데, 견자단 액션이 너무 적다. 견자단의 액션씬도 견자단스럽지 않았다. 그냥 일반적인 액션에 머물렀다. 견자단이 영어하는 거 보러가지 않았는데..



네이마르의 출연은.. 트리플엑스 시리즈를 아직 이해 못한 나는 영화가 끝나고 

"트리플엑스가 어벤져스같이 영웅 같은 거야?"라고 동생에게 물었는데 전작들에선 그런 개념과는 다르다고 한다. 

근데 왜 네이마르를 섭외했는지 알 수가 없다. 으아 



네이마르만큼 이해 안갔던 캐릭터는 엑소 크리스가 연기한 니키닉스 역이었다. 다른 캐릭터들은 특별한 장점과 개성이 있는데, 이 캐릭터는 도저히 모르겠다.

근데 영화 끝나고 알았다. 엑소 그룹의 전 멤버였다고 한다. 유명인 역할이었나보다. 



영화를 보고 존재의 이유가 있는 사람이 되자고 느꼈다. 우선 가족에게 효도하는 아들이 되어야겠다. 내일 부모님께 전화하고 안부 물어야겠다. 존재의 이유는 알 수 없는 아들이 되지 말자. 


한 가족의 아들로서 효도하는 자식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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